천안아이파크시티 이런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그것은 결국 프런트와 팬의 기대가 완전히 어긋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팬들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더 이상 '명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다시 명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리더십으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박진만 감독, 정말로 승리를 원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그저 또 한 번의 재계약만을 기다리고 계신 겁니까?혹자는 말합니다. 삼성은 아직 리빌딩 중이니 기다려야 한다고. 하지만 리빌딩과 무기력은 다릅니다. 젊은 선수들을 키우면서도 싸움닭처럼 경기에 임하는 팀도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점점 야구의 '싸움'이라는 본질을 잊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진만 감독이 있습니다.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하지만 팬들은 그런 감독을 원하지 않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건 팀을 위해 싸우고, 어려운 순간에는 앞장서서 분위기를 바꾸며, 강한 책임감을 갖고 승리에 집착하는 지도자입니다. 삼성의 명가 재건을 위해 필요한 건 바로 그런 지도자이지, 지금처럼 팀이 무너져가는 걸 방관하는 인물은 아닙니다.삼성라이온즈 팬이라면 요즘 박진만 감독의 경기 운영을 보며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고 계실 겁니다. 7월 27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그 절정이 드러났습니다. 이날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역투에 힘입어 9회초까지 3:0으로 앞서며 완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과 김태훈이 볼넷과 사구를 무려 5개나 남발하며 아찔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끝내기 밀어내기라는 최악의 형태로 3:4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그런데 이 치욕적인 패배보다 더 충격적인 건 바로 박진만 감독의 태도였습니다. 투수들이 제구 난조로 흔들리고 팀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감독은 그저 덕아웃에서 팔짱만 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코치진이 마운드에 한 번 방문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그 순간,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투수를 다독이고 흐름을 끊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감독이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더 황당한 건 박진만 감독이 현재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절박한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해야 할 텐데, 도리어 더 무감각하고 느슨해진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팬들 사이에서는 박 감독이 재계약을 거의 확정 지은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니, 프런트에서는 오히려 이런 스타일의 감독을 선호하는 게 아닐까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보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프런트의 입맛에 따라 움직여주는, 그런 바보 같은 감독 말입니다.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고 러시아의 독립 언론인들을 후원해 온‘모스크바타임스’(Moscow Times) 창업주 데르크 자우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네덜란드 언론인이자 모스크바타임스 창업주인 데르크 자우어(1952∼2025). 모스크바타임스 홈페이지 7월3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자우어는 이날 네덜란드 제일란트의 별장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 앞서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자우어가 지난 6월 그리스 앞바다에서 항해 도중 사고를 당해 등을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자우어는 일단 아테네의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처가 워낙 치명적이었다고 한다. 1952년 10월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자우어는 학생과 청년 시절부터 사회주의에 심취했고, 학교 졸업 후에는 네덜란드 국내 언론사들 기자를 거쳐 영국 BBC 방송의 기자로 활동했다. 30대 후반이던 1988년 자우어는 가족과 함께 당시만 해도 공산주의 국가이던 소련(현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했다.그곳에서 소련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잡지‘모스크바 매거진’을 만들어운영하던 자우어는 냉전 종식과 소련 해체 이후인 1992년 영어 신문 모스크바타임스를 창간했다.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인보다는 외국인이 주된 독자였으나 러시아 정치·경제·사회 현안에 관한 심층적인 보도로 높은 평판과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2000년 처음 대통령으로취임한 푸틴이 독재자로 돌변해 장기 집권을 꾀하면서 러시아의 언론 환경은갈수록 악화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푸틴은 언론을 상대로 대대적인 검열에나섰다. 자우어는 본인이 운영하는 모스크바타임스의 취재·보도는 물론 러시아 내 여러 독립 언론사들의 활동 후원을 통해 탄압에 맞섰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2024년 7월 모스크바타임스를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으로 선정하며러시아 국내에서의 활동을 금지했다.모스크바타임스는 결국 모스크바를 떠나 암 천안아이파크시티